드라이브 삼아서
파주 헤이리를 들렀다.
예술인 마을을 한 바퀴 돌고선
막상 찻집은 다시 차를 타고 간다.
'류재은 베이커리 프로방스점'
헤이리 예술인 마을에도 분점이 있는데,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은 프로방스점이
예전엔 본점이었다.
그래서 여기로 찾아간다.
* 지금 본점은 성동IC 나가는 길가로 옮겼다.
네비에 '류재은베이커리 프로방스점'을 찍고
달리다 보면, 목적지 바로 직전에
파주 프로방스 마을 지정 주차장이 나온다.
차는 여기 주차하면 편하다.
카페에서 무료주차를 입력해 준다.
(평일은 2만원 이상시 무료,
주말은 가격 따라 시간 차이가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우린 2층을 눌러서 타고 나왔다.
건물 밖으로 나오면
류재은 베이커리&카페가 보인다.
도착한 시간이 평일 오후 6시가 넘어
다소 한적한 분위기였다.
입구 우측에는
영업시간과 무료주차를 안내하는
문구가 잘 붙어있다.
평일은 11시~20시까지,
주말은 10시~21시까지 인가 보다.
주차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주차 등록을 해준다고 써져 있다.
베이커리는 크게 2개층으로 되어 있다.
사진속 1층에는 빵이나 음료를 주문하고
실내에도 몇 좌석, 야외에도 몇 좌석이 있고,
대부분의 실내좌석은 한층 올라간 2층에 있다.
(베이커리를 반대편으로 들어가면
1층이 지하1층, 2층이 1층으로 느껴진다.)
날씨도 괜찮고 해서
우린 빵과 음료를 사서는
1층 야외에서 먹기로 한다.
실내는 깔끔하고 화려하다.
화려한 조명이 빵을 더 맛있어 보이게 만든다.
입구 오른쪽에는
이 곳의 대표메뉴 마늘빵이 기다리고 있다.
30년 전통의 원조 마늘빵 맛집 답게
계속해서 마늘빵을 만들어 갖다 둔다.
만약에 없더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따뜻한 마늘빵이 다시 올려진단다.
우리도 얼른 하나 집어 든다.
베이커리 종류가 많다.
이것 저것 둘러본다.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
단팥빵을 추가로 집어 들었다.
그리고, 커피를 추가로 시켜 자리에 앉는다.
마늘빵과 단팥빵이 이집 대표 메뉴.
역시 '대표메뉴' 답게 맛있다.
마늘빵은 바게트로 만드니
조금 딱딱할 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달콤한 맛과 마늘맛이 더한데다
허브향까지 어울어져서는 매력적이고,
단팥빵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다.
커피와 함께 한참을 얘기나누며 먹고선 나온다.
베이커리 대표 류재은씨는
80년대 당시 유명한 나폴레옹빵집에서
우리나라 빵 3대 명장 중 한 명에게 일을 배웠단다.
당시 그의 성실한 모습을 보고서는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서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다.
그렇게 배운 실력으로
자기 이름 3자를 내걸고 빵집을 차렸다.
그렇게 30여 년.
지금은 여기저기 분점이 많다.
꾸준한 노력으로 성공한 모습이다.
그런 모습 속에서
또 한 명의 인생을 배우고 간다.
총점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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