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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등

뼈해장국의 진수, 인제 '초원식당'

by 꼬마(kkorma) 2024. 11. 4.

좋은 날,

드라이브해서

설악산 근처를 가게 되면

오가는 길에

꼭 들르는 로컬 맛집이 몇 군데 있다.

그중에 한 곳

인제 '초원식당'

뼈다귀해장국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몇 주 전 다녀온 추억을

바빠서 이제야 정리한다.

 


 

이 식당은 인제 시내에 있다.

인제군청 등 관공서가 인접해서

평일 점심시간은 줄을 서야 한다.

 

 
 
 
 
 
 
 
 
 
 
 
 
 

영업시간은

이른 점심부터 저녁까지 하시는 것 같다.

우린 통상 오전 10시 좀 넘어갔는데,

그 시간에도 항상 문은 열려있었다.

(정확한 영업시간은 방문 전 전화 문의)

특이한 건,

금요일과 토요일을 휴무한다.

그래서 주말에 가고 싶다면

일요일 아침 방문을 추천한다^^

주차공간은

식당에서 30미터 떨어진 곳에

공용주차장이 있다. 물론 무료다.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다.

 

주차장 가는 길 담쟁이넝쿨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식당 안을 들어가면,

깔끔한 홀과 3군데 룸이 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테이블 위에는

수저와 냅킨, 기본 조미료 통이 있고,

들어오면 물과 종이컵을 주신다.

 

 

​메뉴판을 보면

뼈다귀해장국, 육개장, 내장탕 등

식사류과 탕 · 찜류가 있는데,

뼈다귀해장국도 너무 좋지만,

여럿이 가면 등뼈찜도 적극 추천한다.

춘장 소스가 들어간 살짝 매꼼한 맛이

다른 데서 쉽게 맛보지 못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엔

역시 가장 많이 먹었던

'뼈다귀해장국'으로^^

얼마나 쪘는지,

뼈가 녹는 것 같다.

먹다 보면, 웬만한 뼈는

그냥 먹을 수 있을 정도니까.

살도 엄청 부드럽다.

잡내도 전혀 없다.

 

 
 

밑반찬도 정갈하다.

식당 한편에 리필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서 더 편하다.

 

 


 

홀 서빙하는 아주머니의

다소 거친듯한 말투

처음 방문한 사람들의 귀엔

거슬릴 수도 있을 것 같으나,

몇 번가다 보면 오히려 정겹다.


 

어떤 곳에서는

'감자탕'으로 부르기도 하는

뼈다귀해장국

꽤 긴 세월을 먹어봤지만,

난 아직

이 집 보다

맛있는 집은 찾지 못했다.

계속 변치 않는 맛을

간직했으면 좋겠다.

총점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