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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등

'소양호' 옆 힐링 포인트, '인제 스마트복합쉼터'

by 꼬마(kkorma) 2024. 11. 4.

속초나 설악산을 들렀다가,

44번 국도를 타고

서울로 나오다 보면

소양호가 바라보이는 곳에

이색적으로 생긴 건물이 있다.

무심히 몇 번을 지나쳤다가

이번엔 시간 여유가 있어 잠시 들렀다.

'인제 스마트복합쉼터'

 



 

입구를 들어서면,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면,

앞쪽에 작은 건물 하나,

뒤쪽으로 큰 건물 하나

이렇게 둘로 나눠져 있다.

뒤쪽 큰 건물이 메인이고,

앞쪽 작은 건물에는

인제 특산물과 커피 등을 판다.

혹시 차 한잔하고 싶으면 사서 둘러봐도 좋다.

(차에 음료가 있으면 대신 들고 나서도^^)

그러고서는

우측에 보이는 나선형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2층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인제38대교'

여기 언저리가 38선이란다.

6 · 25 이전에는

여기까지 남한 땅이고,

저 언저리에 분계선이 있었던 거다.

과거에는

앞에 보이는 소양호 자리에

수몰되기 전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또, 나선형 계단으로 3층까지

 

 

확실히 올라갈수록 전망은 더 좋다^^

멀리 바라보이는 소양호.

날씨 맑은 오늘도 좋지만,

서향이라 해 질 녘에 오면

더 멋진 장관을 보여줄 것 같다.

왼쪽으로는 아주 짧게

산책할 수 있는 길로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또 한편엔

반층 정도 더 올라갈 수 있는

'조망 포인트'를 별도로 만들어 뒀다.

(기념사진은 여기서 한컷^^)

 

그러고서

올라간 반대쪽 계단으로 내려오면

2층에는 북카페처럼 잘 꾸며놨다.

여기 도란도란 앉아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 나눠도 좋을 것 같고

옆에 꽂아둔 책을

조용히 꺼내 읽어도 좋다.

 

 
 

그리고 한편에는

인제 지역 관광 팸플릿이

누군지 모를 주인이

와서 가져가길 기다리고 있다.

 

다시 내려와서

1층의 작은 건물 안

직원분이 계시긴 하나

방문하는 사람에게 크게 관심을 안 둔다.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다.

가벼운 인사만 하고,

잠시 둘러보고 나와도 괜찮다.

 


 

인제군에서 운영하는

'스마트복합쉼터'

사실 뭐가 '스마트'한 지,

어떤 요소가 '복합'인지,

썩 공감되지는 않는다.

네이밍이 중요한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운영하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건 좋다.

그래도

소양호의 멋진 풍경을

값비싼 커피값 내지 않고서

편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적극 추천한다.

총점 : ★★★★☆(4.0)